*포천 노천온천 “일본까지 원정갈 필요없네” 탁트인 눈앞 산자락 지친 심신 봄눈녹듯 공기방울 마사지도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몸이 자꾸만 움츠러 든다. 두텁고 무거운 옷 때문에 목과 어깨가 뻐근하다 뜨끈뜨끈한 온천욕 생각이 간절한 계절이다. ‘웰빙’ 바람을 타고 최근 경기도 지역에 새로 문을 연노천탕들이 추위와 피로에 지친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원선 초성리역에서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소요산 국립공원과 자현산이 마주보는 사이에 포천 신북온천 환타지움이 나타난다. 포천은 위도가 높고 산이 많아 서울보다 겨울철 기온이 3~4℃ 정도 낮다.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이 매섭지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칼바람도 시원하게만 느껴진다. 많은 노천탕이 답답하게 담을 둘러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