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추천하는 리얼 서울의 맛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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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가 서울을 방문했거나, 비즈니스로 외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주저 없이 예약할 수 있는 음식점을 알고 있는지. 맛집을 섭렵한 친구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보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원더풀’을 외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에서는 음식 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회 각층의 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외국인과 함께하면 좋을 서울의 맛집 50곳을 선정했다. 한국 고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 음식점은 기본, 트렌드세터들에게 인기 있는 레스토랑과 진짜 서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까지.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도 사로잡는 서울의 맛집을 소개한다. |
두레 D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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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이곳의 두드러진 특징.
2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조용한 룸이 준비되어 있다.
3 한국적인 미와 현대적인 미가 조화롭게 매치된 실내.
우리가 즐기는 음식 예술 Wooriga
폐백 음식으로 유명한 안정현 씨의 섬세한 솜씨를 따끈따끈한 한식으로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즐기는 음식 예술’은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의 맛을 살린 것도 특징이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한국적인 여백의 미나 고운 색상을 살린 음식 세팅이다.
나뭇가지나 꽃잎, 솔잎 등을 이용한 담음새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전통 요리들은 ‘음식지존 갈비찜’처럼 메뉴판의 재미있는 이름으로 외국인과의 대화 소재로 삼기에도 적당하다. 입맛을 돋우는 곱게 채친 무지개 냉구절을 비롯해 손이 많이 가는 정갈스러운 메인 요리, 이곳의 별미인 쫀득쫀득한 ○과 화채 디저트까지 코스에 포함된 메뉴가 다채롭고 양 또한 넉넉하므로 처음부터 욕심 내지 말고 ‘음식 예술’을 즐길 것.
add. 93-14 Samdo Bldg. Cheongdam-dong, Gangnam-gu 강남구 청담동 93-14 삼도빌딩(청담동 Mnet 골목으로 들어가 첫 번째 사거리를 지난 후 왼편)
info. 02-3442-22882
“한식을 단순히 먹는 것에서 벗어나 미美라는 차별화된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인 곳, ‘우리가 즐기는 음식 예술’이라는 이름처럼,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우리 식문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조태권(광주요 회장)
4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멋스럽게 데커레이션한 ○갈비.
쁘띠 시즌스 Petit Seasons
이곳에서는 마치 누군가의 집으로 초대받아 정중히 식사를 대접받는 듯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보라색과 분홍색, 자개로 만든 수납장과 고운 빛깔의 삼베 커튼으로 꾸민 여성스러운 인테리어는 개화기 때의 묘한 느낌을 준다. 거창한 메뉴보다는 제철 재료로 입맛을 돋워주는 음식을 선보이고 양식 스타일로 세팅해 한식을 낯설어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재료 맛을 제대로 살린 담백한 요리는 인간문화재 이봉주 선생의 방짜유기에 담겨 나온다. 영문 메뉴판 있음.
add. 2F, 95-16 Cheongdam-dong, Gangnam-gu 강남구 청담동 95-16 2층(Mnet 건물 옆 농협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 번째 사거리 왼편) info. 02-546-6732
“쁘띠 시즌스에서는 입속에서 여러 가지 재료와 양념이 섞여 제대로 맛을 음미할 수 없는 수십 가지 반찬 대신 재료의 맛을 제대로 살린 담백하고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만날 수 있다.”
- 한동훈(건축가)
1 동양적인 색채가 아름다운 쁘띠 시즌스 내부.
2 직접 사용하던 자개장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했다.
3 쁘띠 시즌스의 음식 맛을 책임지는 백창기 셰프.
4 신선한 전복을 이용, 재료의 맛을 살린 삼색전복초.
궁연 Goongyeon
궁중 요리의 대가 한복려 원장이 운영하는 한정식집. 드라마 <대장금> 이후로 궁중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문을 연 곳으로, 한류 바람이 거센 아시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제대로 된 궁중 음식을 현대식으로 단아하게 담아내는 음식은 젊은 취향에도 잘 맞는다. 음식을 내오며 직원들이 친절한 설명을 덧붙일 뿐 아니라, 음식을 담는 그릇이며 음식을 입 안에 넣었을 때의 느낌까지 고려해 유기로 만든 수저를 선택할 만큼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이는 서비스도 만족스럽다. 영문 메뉴판 있음.
“조선왕조의 마지막 두 임금을 모셨던 상궁으로부터 황혜성·한복려 선생 모녀로 전수된 궁중 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다.”
- 남수정(선앳푸드 대표)
1 아시아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궁연은 음식의 맛은 기본이고 음식을 담아내는 식기까지 세심하게 선택한다.
2 눈이 먼저 즐거워지는 맛깔스러운 갈비찜은 궁연의 강력 추천 메뉴.
add. 170-3 Gahoe-dong, Jongno-gu 종로구 가회동 170-3(안국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하다가 가회동사무소 위쪽) info. 02-3673-1104
etc.
1 뱀부하우스 Bamboo House 고급 고깃집으로 영어, 일본어 서빙이 가능해 외국인 접대에는 영순위. 입이 ‘쩡’할 정도로 시원한 묵은 김치 맛이 유명하다. 02-555-6390
2 석파랑 Sukparang 흥선대원군의 별장을 개조해 만든 석파랑. 직접 담근 장으로 맛을 낸 한정식과 한국의 건축미를 보여줄 수 있어 외국 손님 접대에 적당하다. 02-395-2500
3 달개비 Dalgaebi 너비아니를 주요리로 하는 자연 음식 전문점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02-765-2035
4 필경재 Philkyungjae 유서 깊은 한옥에서 맛보는 한정식, 한국식 정원에서 즐기는 차와 ○, 세심한 서비스는 외국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02-445-2115
5 차 이야기 Cha Eyagi 녹차의 부드러움과 대나무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대나무통밥으로 유명한 인사동 맛집. 02-735-8552
6 토속촌 Tosokchon 한옥 툇마루에서 인삼과 곡물을 넣어 국물이 걸쭉한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일본인들에게 인기. 02-737-7444
7 로마네꽁띠 Romanee Conti 한옥에서 맛보는 와인에 외국인들은 분명 ‘원더풀’을 외칠 것. 문화 행사도 감상할 수 있다. 02-722-4776
8 낙원가든 Nakwon Garden 정원이 아름다운 김포 메이필드 호텔 내에 자리 잡은 고깃집. 세심한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02-6090-5700
9 예당 Yedang 퓨전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한식당. 정갈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귀한 손님 접대에 적당. 02-546-2525
10 놀부명가 Nolboomyungga 18가지의 계절 반찬을 맛볼 수 있고, 하루 두 번 한국무용 등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02-59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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