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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맛집] 여름엔 맛있는 면요리, 면요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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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요리를 너무도 좋아해 하루에 평균 두 끼는 ‘면’이 주식이라는 상영 씨. 그녀는 유독 여름을 즐긴다. 음식점마다 여름 면 메뉴를 선보일 뿐 아니라, 매년 여름이면 노다 씨가 만들어놓는 메밀 육수 농축액을 활용해 다양한 면요리를 실컷 즐기기 때문. “메밀면 사다가 만들어 먹기도 하고요, 우동면 사다가 시원한 농축액에 말아 냉우동을 해 먹기도 하죠. 면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시판 우동면은 냉장보다는 냉동면이 더 쫄깃하고 맛있는 거 아시죠? 메밀면은 면 자체에 간이 되어 있는 것을 골라야 훨씬 더 감칠맛이 나고, 밀가루 면의 경우 씹히는 맛을 좋아한다면 중면을 선택해야 하고요.” 면 박사답게 줄줄이 면 이야기다. 면 자체에 눈을 빛내는 상영 씨에 비하면 노다 씨는 국물 맛에 특히 민감하다. 그가 좋아하는 국물은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스타일. 그래서 그가 맛있다고 말하는 육수는 화려하기보다는 약간 담백한 듯한 기분을 준다. 이처럼 한 사람은 면발을, 다른 한 사람은 국물을 집중적으로 품평하기에 그들이 소개하는 면요릿집은 일단, 기대해도 좋다.

명동 가쯔라
일본 메밀과 우동의 깊은 맛


아담하고 깨끗한 실내 인테리어, 어설픈 한국어를 또박또박 이어가는 여종업원들(한국으로 유학 온 일본 유학생들이라고), 일순간 일본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가쯔라’는 웬만한 일본 음식에 대해서는 점수를 주지 않는 노다 씨도 놀랐을 정도로 국물 맛이 일품인 집이다. 대부분의 집의 경우 달고 짜고 끝에 가다랭이포 향이 살짝 곁들여 있을 뿐인데, 이 집 육수에서는 일본 본토에서도 요리 잘하는 집에서나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그을린 향’이 느껴진다.

쫀득하게 삶아져 나오는 면발 또한 일품. 가격대는 일반 우동 전문점 수준이지만, 그 맛의 기품에 비하면 저렴하기 그지없다. 국물 맛이 좋은 냉우동(6천원)과 냉모밀(6천원), 사이드 메뉴로는 튀김 종류와 고등어 구이를 추천한다.

02-779-3690  I  11:30~22:30  I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87-4 명덕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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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BigBowl
퓨전 면요리 전문점


퓨전 면요리 전문점. 조개탕에 파스타를 넣어 만든 스파게티, 떡볶이 양념에 쌀국수, 짬뽕면 혹은 야키소바 같은 스파게티, 파스타를 활용한 골뱅이 소면 등등. 다양한 면에 다양한 소스와 국물을 활용, 생소한 맛의 세계로 인도한다. 향이 약간 강하고 맛도 살짝 캐주얼하기 때문에 어른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기보다는 젊은 부부 둘이 오기에 딱 맞다. 15개의 생소한 메뉴 중 노다&상영의 강추 메뉴는 Pure Wagamama(와가마마).

 모시조개가 들어간 스파게티라고 설명되었으나, 모시조개와 바지락 국물에 숙주나물의 개운함,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잘 어우러져 해장 스파게티라고 하는 것이 더욱 적당하다고. 여기에 와인과 사이다를 섞은 음료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02-516-1943  I  11:30~23:00  I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83-1 BHS빌딩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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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유락 손칼국수
시원한 해물 국물


방배동 성당을 다니는 이들 부부가 성당 가는 날(토요일 저녁)에 꼭 들르는 집.처음에는 상영 씨가 좋아하는 수제비와 노다 씨가 좋아하는 칼국수 두 가지를 다 한다는 이유로 들어갔는데,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에 주말 단골이 되어버린 것. 바지락과 해물 국물을 기본으로 하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주 메뉴. 맛있다는 칼국숫집들의 ‘한 기교’ 하는 국물 맛과는 기본적으로 다른데, 비결은 6시간 이상 끓여낸 야채 국물에 있다고.

진한 해물 맛이 좋다면 해물 칼국수를,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다면 바지락 칼국수를 선택하면 된다. 수제비에 있어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상영 씨가 ‘최고의 맛’이라고 일컬은 수제비 또한 강추 메뉴.

02-586-2365  I  11:00~22:00(일요일 휴무)  I  칼국수 4천5백원, 해물 칼국수 5천원, 왕만두 4천원  I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3동 1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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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율촌 칡냉면
개량 냉면의 자존심


상영 씨가 대학교 1학년 때 가보고 그 맛에 반해 여지껏 단골이라는 율촌 칡냉면. 냉면을 대·중·소 크기로 주문할 수 있는 색다른 집이다. 맑은 육수 위에 살얼음이 뒤덮인, 그리고 그 위에 비빔장이 올려져 나오는 ‘물냉면’은 율촌 칡냉면의 진수. 까맣고 쫄깃하다 못해 잘 끊어지지 않는 면발에 쇠고기를 우려낸 육수는 시원하면서도 고소하다. 여기에 3천원짜리 김치전을 곁들여서 먹으면 더욱 별미. 단, 전통적인 맛을 추구하는 사람에겐 비강추.

전통의 맛이라기보다는 대학가와 대중의 입맛에 맞춘 개량 냉면이기 때문. 하지만 그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 맛은 어설픈 전통의 맛보다 훌륭하다는 것이 노다와 상영의 의견이다. 테이크 아웃 가능.

02-312-6785  I  오전 11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I  물냉면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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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kr.blog.yahoo.com/gugi_helper/23768.html?p=2&pm=l&tc=199&tt=1180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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