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런던의 정통 뮤지칼을 관람한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를 아십니까?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그의 뮤지칼 케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지금 세계의 뮤지칼 판도가 그에 의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한때 뮤지칼은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독무대를 누려 왔으나 최근들어 그 중심무대가 런던으로 바뀌고 있는 듯 한 추세입니다. 이제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에게도 런던에서 뮤지칼 하나 정도는 보는 것이 기본 코스가 되었습니다. 뮤지칼의 본고장에서 보는 화려한 무대, 그야말로 가슴 벅차는 환희일 겁니다. 뮤지칼 티켓은 레시스터광장의 매표소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요금은 10.50-30파운드.
2. 런던 차이나타운의 왕키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런던 소호지구의 차이나타운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이곳의 중심가에 위치한 왕키(Wong Kei) 식당은 '세계에서 가장 불친절한 식당'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은 꼭 들러가는 런던의 명물로 불친절하긴해도 가격 하나만은 저렴하고, 맛도 기가 막힙니다. 메뉴판의 번호를 알고 있으면 주문하는데 훨씬 유리. 차이나타운의 아치형문 바로 뒷편에 위치합니다. 얼마나 서비스가 안좋은지는 직접가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점심식사는 보통 1.80파운드부터, 저녁은 5.50파운드선.
3. 파리의 낭만 바또무슈를 타고 세느강을 유람한다.
세느강 유람은 파리의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습니다. 한밤중에 펼쳐지는 세느강 주변의명소들, 노트르담사원, 루브르박물관, 부르봉궁, 퐁네프다리,...그리고 에펠탑의낭만적인 야경과 사랑을 속삭이는 파리지앵들..세느강 유람선은 바또무슈(Bateaux-mouches)라고 하는데, 퐁드 랄마의 선착장에서 보통 30분-1시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시테섬을 거쳐 아랫쪽의 미라보 다리 윗쪽의 자유여신상을 돌게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 여름철에는 특히 저녁 10시-11시경에 출발하는 유람선이 운치있습니다.
4. 네덜란드에서 자전거 일주를 한다
네덜란드는 자전거 천국입니다. 인구 70만명중 55만명이 자전거를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시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시내 어디로든 불편없이 갈 수 있지요. 암스테르담 주요 명소들과 풍차마을등을 자전거로 돌아볼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기차역이나 담락거리의 자전거 대여점에서 빌릴수 있는데, 렌트비에 여권과 보증금을 맡겨야 합니다. 자전거 여행시 주의할 것은 예측할수 없는 운전수들과 자전거 도둑들. 자전거는 항상 잠궈 두시길.. 그리고 자전거를 멈출때는 패달을 뒤로 돌려야 한다는 점도 주지할 사항.
5. 인터라켄 브린저호수나 제네바 레만호에서 유람선을 탄다
알프스의 은은한 인터라켄의 브린저호수나 제네바의 거대한 호수 레만호에서 유람선을 타 봅시다. 이곳 유람선은 유레일패스나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무료입니다. 브린저 호수의 에메랄드빛 물과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새어 나오고, 유리알처럼 맑은 레만호도 제네바 여행의 빼놓을수 없는 명물입니다. 인터라켄에서는 동역 바로 앞에 선착장이 있고, 제네바에서는 몽블랑다리 왼편의 첫번째 유람선을 타면 됩니다.
6.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오리지널 정통맥주를 마신다
뮌헨에는 세계적인 맥주회사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유명한 맥주집은 호프브로이하우스입니다. 아주 거대한 맥주홀로 3천여명을 수용한다고 합니다. 뮌헨을 찾는 세계의 주량들이 모두 이곳을 찾습니다.아주 긴 테이블과 긴 테이블, 중년의 웨이트리스, 정통 독일맥주가 이곳의 전통이자 자랑입니다. 1000cc가 약 5천원정도 합니다. 맛은 좋지만 아주 독하므로 몇 잔에 쉽게 취할수도 있습니다. 안주는 흰소세지가 약 6천원 정도로 비싼편. 안주는 미리 사가지고 가는 것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호프브로이하우스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쉽게 친해집니다.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탁자를 두드리며 목청껏 노래를 부르다 보면 어느새 새벽입니다. 가끔씩 울려퍼지는 '아리랑' 노래는 한국 여행자들의 심금을 울려 줍니다.
7. 마인쯔-코블렌쯔구간의 라인강 유람선을 탄다
마인츠에서 쾰른으로 이어지는 라인강 유람길은 수많은 고성과 절벽, 그리고 로렐라이의 전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인쯔에서 로렐라이언덕을 지나 뤼데스하임을 거쳐 모젤강이 더해지는 코블렌쯔까지의 100km 구간('로맨틱라인')은 라인강 유람선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쾰른에서 뒤셀도르프 구간을 운행하는 K-D라인 관광 유람선은 유레일패스 소지자들에게는 무료입니다. 유람선으로 약 5-6시간정도 소요. 시간이 없다면 장크트 고아르에서 뤼데스하임까지의 약 35km(유람선으로 약 2시간 소요)를 돌아보는 것도 라인강의 경관을 즐길수 있는 방법.
8. 베로나에서 야외 오페라를 감상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로 잘 알려진 베로나는 2002년에는 6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야외 오페라시즌에 들어갑니다. 예전에 로마의 카라칼라욕탕에서 베르디의 야외 오페라가 공연된 바있는데, 유적지 보호차원에서 중단된 이후 이곳 베로나의 야외 오페라가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베로나 야외 오페라는 1922년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행사입니다. 줄리엣의 집에서 가까운 엠피극장에는 아주 웅장한 무대가 마련됩니다. 그중에서도 베르디의 '아이다' 공연은 특히 유명합니다.
9. 인터라켄에서 레저 스포츠를 즐긴다
스위스에서는 빼어난 알프스의 경관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등 적극적인 모험을 해볼수도 있습니다. 알프스 주변에는 5천km에 이르는 잘 닦여진 등산로들이 있는데, 그중 클라이네샤이데크와 그린델발트, 인터라켄의 쉬니게 플라테, 체르마트가 알려져 있습니다. 오가는 낯선 사람들의 정겨운 인삿말과 서로가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또한 인터라켄에서는 하이킹, 레프팅, 번지점프, 싸이클링 스키, 트레킹,수영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수 있습니다. 다소 비싼 게 흠이기는 하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한번쯤 참여해 보시길...
10.부다페스트의 야외 온천장에 몸을 담근다
헝가리의 온천물이 좋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값도 저렴하고 효과도 만점이라고 하는데.. 수많은 온천중에 시립공원의 시체니온천과 겔레르트호텔의 온천장이 유명합니다. 먼저 입구에서 입장료(약 3-4천원) 낸후 수영복은입구에서 보증금(나중에 돌려줌)을 받고 빌려주고, 모자나 타월은 탈의실에서 빌릴수 있습니다. 수영복은 사이즈 무시하고 아무거나 주므로 자신이 사이즈에 맞출 것을 권합니다.
출처 : www.euron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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