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신기했다. 채식도 엄연한 음식인데 왜 맛에 대한 언급은 없는지. 요즘의 외식 문화는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준다. 다양한 채식 요리가 미식가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
채근담 채식 한정식을 코스로 선보이는 전채요리, 메인 식사, 디저트까지 채소 요리만 내는 채식 한정식 전문점. 최상품 유기농 채소를 사용하며 버섯가루, 재피가루, 산초가루 등 천연 양념으로 맛을 낸다. ‘담’ 정식은 총 14가지의 채소 요리로 이루어진다. |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우엉 버섯 들깨탕’, 달콤하고 새콤한 매실소스를 이용해 조린 ‘버섯 두부 누룽지 탕수’, 자연송이와 표고버섯을 우린 육수 맛이 시원한 ‘버섯전골’ 등 다양한 음식이 차례로 나온다. 소규모 모임을 위한 좌식 룸과 입식 룸 그리고 중앙에 홀이 마련되어 모임 성격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 ![]() |
스티키핑거스 버터?우유?달걀을 넣지 않은 빵 100% 순 식물성 베이커리 카페. 미국 브랜드지만 우리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자체 개발했다. 우유와 달걀 대신 콩을, 버터 대신 식물성 유지인 지방을 사용해 만든 빵이라 열량은 적고 맛은 훨씬 담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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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의 즙을 증발시켜 얻은 사탕수수당을 사용해 텁텁하고 밋밋했던 기존의 웰빙 빵과 달리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고소한 옥수수가루에 산딸기잼을 곁들인 ‘스위트콘 쿠키’, 견과를 듬뿍 넣은 ‘가또 마들렌’ 등 20여 가지 쿠키도 맛볼 수 있다.![]() ![]() |
타지 정통 채식 인도 요리 육류와 동물성 기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정통 인도식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모든 요리사는 인도인이고 대부분의 식재료를 인도에서 들여온다. 대표 메뉴는 시금치를 갈아서 수제 치즈를 넣어 만든 시금치 카레 ‘빨라끄 빠니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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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짭조름한 시금치 카레와 고소한 수제 치즈를 인도식 빵에 싸서 먹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향신료의 매력을 듬뿍 머금은 ‘탄두리 꿈부 알루’는 탄두리(인도식 화덕)에서 구워낸 양송이와 감자를 이용한 요리다. 채식 요리 전용 화덕에서 구워 기름기가 전혀 없고 독특한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 |
감로당 소스로 맛을 살린 퓨전 사찰음식 사찰음식의 특징은 오신채(마늘, 김장파, 달래, 실파, 무릇)를 전혀 넣지 않고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 감로당은 이를 철저히 지키면서도 유자, 오미자 등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이거나 재료를 튀겨내 새로운 스타일의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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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이 많이 찾는 ‘산약초 샐러드’의 포인트도 소스에 있다. 28가지 야생 산약초와 꿀을 1년 동안 숙성시켜 만들어 채식의 밋밋함을 극복했다. ‘표고버섯 탕수이’는 강원도 산지에서 가져온 표고버섯을 튀겨내 유자소스에 묻힌 후 조려서 달콤하고 쫄깃한 버섯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 |
퓨얼리 데카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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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아이스크림이란 타이틀이 왠지 맛이 떨어질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일반 아이스크림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맛이다. 설탕 대신에 열대식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추출한 천연 당을 함유해 깔끔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기 때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