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색에 대한 기본 지식
비비 색(bivy sack)은 “bivouac sack” (비-붹 색)의 줄임 말이다. 비비 색은, 몇 일이 걸리는 거벽 등반가들은 갑작스런 기후 변화에 대처해서, 침낭을 보호할 수 있는 가벼운 장비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처음 고안되었다.
초장기 비비 색은 방수 나일론으로 된 침낭 주머니에 불과했다. 비는 완벽하게 막아주지만, 몸에서 발산되는 수분을 배출하지 못했다.
요즘의 비비 색은 2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 바닥과 상부. 바닥은 통상 내구성이 좋은 나일론 (예를 들면, Taffeta, Oxford)에 우레탄 방수 코팅이 된 것을 사용한다. 이것은 텐트의 바닥 천과 같은 것이다.
상부는 보통 Ripstop 나일론에 방수/투습 막 (예를 들면 Gore-Tex, Tegraltex 또는 REI Elements) 처리를 한다. 막을 여러 겹으로 처리하면, 내구성과 성능이 좋아진다.
세월이 흐르면서, 초창기 비비 색은 텐트 성격을 지닌 “비비 셀터 (Vivy Shelter)” 라는 자매품을 만들었다. 무게는 다소 더 나가지만, 비비 색이 할 수 없는 2 가지 장점을 제공한다. 머리를 덮을 수 있는 확장 공간과 벌레나 나쁜 기후로부터 완전한 차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암벽 등반가가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특히 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 널리 보급되었다.
추가로, 비비 색에 영감을 받은 “벽만 있는” 텐트도 등장했다. 이들 평균 무게는 대략 1.8 kg으로, 900 g 내외의 비비 색보다는 무겁다. 그러나 이것은 무게가 비교적 가벼우면서도 안에서 움직일 공간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숙영 시 앉을만한 공간은 필요면서, 짐은 좀 가볍게 하고자 하는 솔로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장점이다.
비비색
아무리 최고급 천으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비비 색은 암벽 등반가 또는 골수 미니멀리스트(단지 몇 그램이라도 줄여 보려고, 스푼에 드릴로 구멍을 내거나,의류에 붙은 탭까지 띄어내는 사람)를 위한 용도이다. 비비 색은 2 가지 근본 기능을 한다. 침낭을 젖지 않게 하는 것과 침낭의 보온력을 5℃ 정도 높혀준다.
비비 색은 머리 부분이 개방되어 있어, 비가 온다면 이곳으로 물이 스며들 수 밖에 없다. 숙영자는 개방구의 조임끈을 바짝 당겨서 물이 스며드는 것을 최소화 할 수는 있다. 이렇게 하면, 겨우 코만 내놓을 정도가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갑갑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무게를 줄이려면, 이 정도의 희생을 감수를 해야 한다.
구입 시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
l 어떤 모델들은 비비 색의 측면에 팔을 내밀 수 있는 구멍을 마련해 두었다. 비비 색에서 나오지 않고, 장비를 정리거나, 또는 요리를 할 수 있다.
l 전체가 길이 방향으로 지퍼화 된 것이 좋다. – 환기를 하는데 매우 편리하다.
l 제봉선은 공장에서 처리된 것을 찾는다
l 어떤 모델은 매트리스 고정 끈이 있다.
l 날씨가 따뜻한 경우에 어떤 이들은 침낭을 사용하지 않고, 비비 색 속에서만 자기도 한다.
비비쉘터
비비 색이 진화해서, 비비 셀터(shelter)라는 난장이 텐트가 태어 났다. 이들 모델은 머리 개방구 부분에 메-쉬로 된 막이 있고, 작은 현가 장치 (폴, 고리 또는 딱딱한 와이어)가 있어, 얼굴 부분의 천을 들어 올리게 되어 있다. 비비 셀터는 완전 밀폐가 가능하므로, 비와 벌레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호우가 올 때는 환기가 잘 되어야 하는데, 이것도 가능하다.
“짐은 가볍게, 장거리” 배낭 여행가들에게, 비비 셀터의 쐐기 모양의 머리 부분 공간은 - 비비 색의 제한된 공간에 비하면 - 상당한 편안함을 준다. 비가 줄기차게 오는 지역에서라면, 비비 셀터도 불편한 구석이 있다. 즉 앉을 공간이 없는 셀터 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오래 버티기는 상당히 고역이다. 그렇지만, 기후가 좋은 지역이라면, 비비 셀터는 상당히 매력적인 점이 많다.
[비비에 대한 생각들]
1. 비비가 갑갑하다?
처음에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구입 생각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텐트가 공간도 넓고, 안전하고, 또한 지붕이 있어 집안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비비는 당신과 자연이 하나가 되게 하지요. 마치 별들 아래서 잠을 자는 것과 같습니다. – 자연과 일체 되는 새로운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비의 좁은 공간은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안 좋은 날씨 상황에서는. 이때는 텐트를 사용하십시오.
2. 비비 색 안의 공기가 환기되나요?
고어텍스와 같은 방수/투습 막은 몸에서 만들어진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게 해 줍니다. 반면, 비는 침투 못하게 해 주지요. 몸이 덥고 습기가 찬 상태에서, 서늘한 곳에서 사용하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고어텍스를 100% 신임하지믐 마세요.
고어의 성능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고어뿐 아니라 그 어떤 소재도 100% 방수와 투습을 실현시키지는 못합니다.
다만, 요즘의 비비는 가리개, 지퍼 등을 설치해서,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환기를 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져 나옵니다. 지퍼를 조금 열거나 또는 가리개를 열어서, 내부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비비에 수분 응결이 생기나요?
예. 비비는 한 겹짜리 텐트 입니다. 호흡 또는 몸에서 나온 따뜻한 수분은 상승하여 차가운 차가운 비비의 천과 접촉하게 될 때, 공기 중의 수분이 비비의 천 안쪽에 응결되게 됩니다. 2 겹인 텐트에서는 이 습기는 텐트 천을 통과해서 플라이에서 응결하게 되지요. 그러나, 비비에서는 내부 벽에 약간의 응결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영하의 기온에서는 이것이 서리가 되지요.
4. 비비가 침낭이 마른 상태로 유지시켜 주나요?
습기가 있을 때, 고어텍스 천이 살갗에 닿으면, 끈적끈적한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그냥 느낌일 뿐 젖게 하지는 않습니다. 환기가 잘되어야 젖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비비의 작은 무게를 감안하면, 약간 젖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분의 옷가지는 항상 필요합니다. 얇고,보온력이 뛰어난 소재로 된 베이스 레이어를 여분으로 챙겨두시면 좋습니다.
[요약]
l 비비 색: 거벽 등반가 또는 무게를 최소화 하고자 하는 탐험가. 짧은 여행 (1-2 일). 불편함에 대해 감수할 마음의 자세가 된 사람.
l 비비 셀터: 짐을 가볍게 하고자 하는 장거리 여행가 또는 자전거 여행가. 비가 자주 오지 않는 지역을 탐험하는 사람.
l 소형 텐트: 어떤 모델은 불과 1.8 kg 밖에 나가지 않아, 가벼우면서도 넓은 공간 두 가지를 다 제공하기도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alpin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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