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경북집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양푼 비빔밥. 세숫대야만한 양푼 냄비에 그득 담긴 밥과 갖가지 양념을 오물조물 비벼 먹으면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말이 절로 난다. 애석하게도 1인분은 팔지 않아, 혼자 찾을 경우 지나가는 나그네라도 한 명 동행하고 싶어진다." |
|
계룡집 동네 고양이 환장하게 만드는 생선구이집 "생선구이는 연탄에 구워야 제 맛이 난다며 주인 아저씨는 '구이부장'을 여전히 자처하신다. 노란 백열등 아래 생선이 있고, 작은 화로 안에 고기가 구워지는 곳. 이곳이 종로의 뒷골목이다." |
|
오며가며 |
|
온달 왕돈가스 |
|
명동 할머니 국수 국수라고 불리는 음식의 원형 "불가에서는 국수의 별칭이 승소(僧笑)다. 스님들이 국수 생각만 하면 미소가 흘러나온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네 별식 중 으뜸을 차지하던 국수를 53년 동안 만들어내는 곳이다. 특히 국수에 직접 만든 순두부를 얹어주는 '순두부국수'가 맛있다. 사리는 무료다." |
|
소문난 냉면 |
|
해주냉면 무지막지하게 매운맛의 극한 "매운맛의 극한의 5%를 견디는 것이 여자라고 한다. 매운 기운을 뿜어내는 손님들의 아우성이 이곳을 달아오르게 한다. 냉면을 비비는 3분간 육수를 식히고, 매운 면을 한입 넣어 머리로 치솟아 오르는 열을 느끼자. 이때 물을 먹으면 낭패, 육수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
|
복성각 자장도 이젠 컬러 시대 "화교 1세대부터 5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정통 중국 요리집이다. 코스가 20만원선인, 중식을 제대로 하는 집이지만 학생들 배불리 먹이려고 ‘노란자장’ ‘빨간자장’ ‘납작자장’ 등의 퓨전 자장을 개발했다. 싼 메뉴라고 50년 내공을 발휘하지 않은 건 아니다." |
|
영철 스트리트 버거 최강의 거리 음식파이터 "돼지고기, 양파, 청양고추 맛의 어우러짐이 가격 대비 계산이 아니어도 맛 자체로 훌륭하다. 수입을 근처 학교 장학금으로 내놓는 마음 씀씀이도 훌륭하다. 얼마 전 영철 사장이 과로로 쓰러졌는데, 소식을 들은 고대 학생들 사이에서 병문안 가기 운동이 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