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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굴요리가 먹고싶다면 반드시 가봐야할 맛집들

ALPHA. K 2007. 7.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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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마을 굴국밥
맛보세요. 개운한 굴 국물


대구에서 10년 이상 한정식집을 운영하던 사장이 야심차게 개업한 굴 전문점. 통영에서 매일 택배로 배달되는 신선한 굴을 그날 쓸 양만 손질해서 사용한다. 하루 굴 소비량은 40~50kg 정도.
이 집의 자랑은 자체 개발한 굴국밥. 마른 새우와 멸치, 표고버섯 등 12가지 비법의 재료를 넣고 5시간 동안 끓여서 사용하는 해물 육수가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낸다. 굴국밥은 어느 정도 먹고 나서 국 속에 들어 있는 달걀을 풀어 고소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

또 하나 눈에 띄는 메뉴는 닭과 굴을 함께 넣은 굴반계탕. 삼계탕 특유의 느끼한 맛이 없고 국물이 맑다. 11월부터는 석화를 통째로 쪄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통굴찜도 선보일 예정이다.

031-705-9992  ㅣ  07:00~22:00  ㅣ  2시간 무료  ㅣ  굴국밥 4500원, 굴반계탕 6000원, 생굴회 1만5000원  ㅣ 경기도 성남시분당구 서현동 2동 251-3 엘지에클라트 2층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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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사
대한민국 1호 굴 전문점

굴사랑에 들어서면 ‘세상에 굴로 만든 음식이 이렇게 많았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 굴회, 굴돌솥밥, 굴전 정도는 익숙하지만 굴해장국, 굴샤브샤브, 굴김치찌개, 굴탕수육, 굴꼬치구이 등 이색 굴요리만 30가지가 넘는 메뉴판은 상상을 초월한다.
굴사랑에서는 다양한 굴요리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굴정식이 인기. 굴회, 굴무침, 굴꼬치구이, 굴전, 굴튀김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뜨끈한 무쇠솥밥에 삶은 굴을 넣어 밥을 짓는 굴돌솥밥 맛도 일품. 굴을 바삭하게 튀긴 다음, 달콤한 탕수육 소스를 얹어 내는 굴탕수육은 아이들도 좋아한다. 굴요리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거북하지 않고 개운해서 한번 맛본 사람들은 잊지 않고 단골이 된다고.

02-425-1221  ㅣ  10:00~22:00(연중무휴)  ㅣ  주차 가능  ㅣ  굴정식 8000원, 굴돌솥밥 6000원, 굴해물전 7000원, 굴부추볶음 1만5000원  ㅣ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2동 65-3 현민빌딩 1층 www.iloveoys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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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에또
굴크림스파게티로 행복 찾기

행복한 곳’이라는 의미의 ‘라리에또(La lieto)’에는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안쪽 벽면을 가득 장식한 낙서가 그것.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 놓인 크레파스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가게 벽에 마음껏 행복의 낙서를 해도 좋다는 무언의 허락인 셈.

라리에또의 대표 메뉴는 굴크림스파게티. 굴 향이 은은하게 배어나는 굴크림스파게티는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굴을 싫어하는 사람도 한 그릇 거뜬히 비워낸다고. 크림파스타가 느끼해서 꺼렸던 사람도 굴의 담백함에는 두 손을 들고 만다. 굴은 통영에서 매일 아침 택배로 받기 때문에 굴크림스파게티는 한정 주문을 받는다. 이외에도 30여 가지의 스파게티를 만날 수 있다.

02-545-7949  ㅣ  12:00~22:30  ㅣ  주차 가능  ㅣ  굴크림스파게티 1만900원, 라세그레타 4만5000원  ㅣ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67-2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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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명절
간장에 비벼먹는 찹쌀생굴밥

30년 전통의 황해도식 한정식집, 풍년명절에 가면 싱싱하게 물오른 굴이 잔뜩 들어 있는 찹쌀생굴밥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굴이 가장 맛있다는 10월부터 4월까지만 찹쌀생굴밥을 메뉴에 올리는 것이 특징. ‘영양밥은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만드는 것’이라는 추향초 사장(60)의 신념 때문이다. 통영에서 매일 들여오는 굴과 가을에 나는 햇무, 햅찹쌀이 생굴밥의 주재료.

굴은 향을 고스란히 내기 위해 밥을 지은 다음 뜸을 들일 때 넣는다. 물 대신 해물 육수를 밥물로 사용해 굴의 비릿함까지 제거한다고. 그래서인지 구수한 밥맛이 일품이다. 굴밥이 나오면 굴 향이 방 안 가득 퍼진다. 생굴밥은 간장에 비벼 먹으면 더 맛있는데, 이곳에서는 달인 간장에 고추를 넣은 매콤한 간장이 나온다. 다른 음식점과 달리 간장에 설탕을 넣지 않아 맛이 깔끔하다. 음식이 모두 황해도식이라 이북이 고향인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02-306-8007  ㅣ  11:00~22:00  ㅣ  주차 가능  ㅣ  찹쌀 생굴밥 (2인) 1만2000원, 간장게장(암게) 2만원  ㅣ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3동 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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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굴요리를 자랑하는 별밋집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굴요리는 굴짬뽕과 간소 굴. 굴짬뽕은 양상추, 버섯, 당근, 죽순 등의 야채를 볶다가 굴을 넣고 살짝 볶은 후, 국물을 넣어 끓여낸다. 일반 짬뽕보다 500원 비싸지만, 굴 향이 감도는 국물의 시원함은 제값을 하는 느낌. 매운맛으로 유명한 집이지만 굴짬뽕의 국물은 맵다기보다 시원하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 손님의 입맛에 맛도록 고안한 기본 찬의 아삭한 단무지 오에도 매운맛을 덜기 위해 새콤한 양배추절임과 상큼한 무절임을 함게 낸다. 간소 굴은 굴을 이용한 깐풍기인 셈인데, 바삭한 튀김옷 속의 부드러운 굴 살이 정말 매력 있는 요리다. 태국 소스를 응용해 만든 특제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맵다. 입 안을 자극하면서 침을 가득 고이게 한다. 너무 매운 맛을 원하지 않는다면 주문 전에 따로 이야기할 것.

02-392-7744  ㅣ  11:30~22:00  ㅣ  주차 불가  ㅣ  굴짬뽕 5000원, 간소 굴 2만8000원  ㅣ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5-35 상가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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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집
함께 먹는 굴전 한 입

빈대떡이라는 단일 메뉴로 5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종로를 지켜온 집. 처음 자리했던 곳이 열차처럼 길다 해서 ‘열차집’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열차집의 메뉴는 녹두빈대떡, 굴전, 파전, 손두부가 전부. 모두 막걸리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굴전은 파전이나 빈대떡처럼 크게 부치지 않고 숟가락으로 똑똑 덜어 부친다. 완성되어 나오면 딱 한 입 크기로 앙증맞은 모양이다. 별다른 기교도 없이 당근과 파를 송송 썰어 넣고 밀가루와 달걀로 반죽을 하면 끝. 

그런데도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은근히 입맛을 당긴다. 물론 맛의 비결이 있기는 하다.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따끈한 굴전을 직접 담근 시원한 굴젓과 함께 먹는 것. 굴전과 굴젓의 조화가 감칠맛이 있다. 젓갈을 싫어하는 사람은 달콤한 양파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단, 굴젓 못 먹는 사람도 눈 딱 감고 한번만 먹어보면 후회가 없을 듯하다. 굴전을 부칠 때는 더도 덜도 말고 적당히 익히는 것이 포인트. 조금이라도 덜 익으면 굴이 물컹거려서 맛이 떨어진다.

02-734-2849  ㅣ  10:00~23:00  ㅣ  주차 불가  ㅣ  굴전 1만원, 녹두빈대떡 9000원  ㅣ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진동 300-0 5통 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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