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와 워킹화는 운동할 때 신는 신발이라는 점에서 특히 잘 골라야 한다. 잘못 골랐다간 운동이 몸에 약이 되는 게 아니라 독이 되기 때문. 러닝화와 워킹화를 잘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
◆러닝화 = 보통 발 사이즈, 디자인, 가격대가 맞으면 구입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발길이, 발넓이, 발모양, 아치의 높낮이 등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그보다는 러닝 전문 매장을 찾아가 전문 상담원의 도움에 받으면서 발을 측정하고 직접 신어본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앉아서만 신어보지 말고 걷거나 뛰어보면서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는지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 러닝화는 통상 자신의 발 치수보다 5~10㎜ 큰 것을 신는다. 양쪽 발 사이즈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양쪽 발을 모두 재보고 큰 발을 기준으로 신발 치수를 결정한다. 양말의 두께에 따라서도 발 치수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러닝 양말을 착용하고 발 치수를 잰다. 발 치수는 발이 부어있는 늦은 오후나 저녁 때 재는 것이 좋다.
◆워킹화 = 워킹화는 용도 및 기능, 발의 운동 형태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운동 목적에 맞게 골라 신어야 된다. 일반 포장도로에서 워킹할 때에는 일반적인 워킹화를 신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흙길이나 지면이 고르지 못한 비포장도로에서 워킹을 할 때에는 바닥이 견고해 돌이나 나뭇가지 등 외부 자극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충격흡수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신는 것이 좋다.
워킹화는 발가락 끝과 운동화 끝 사이의 간격이 2㎝ 정도 차이 나는 것이 좋으며 밑창이 단단하고 앞 볼 부분이 쉽게 구부러지는 것이 좋다. 재질은 신축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가죽 제품이 좋고, 쿠션은 2㎝ 이상 돼야 무릎 관절에 충격을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