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맛집] 레스토랑이 추천하는 레스토랑

동종 업계에 있는 만큼 모든 면에서 깐깐하게 지적할 수밖에 없다. 레스토랑이 추천하는 레스토랑, 과연 어떤 지도가 그려질까?

타니 넥스트도어 도시 한복판에 휴양지를 만들다 발리의 리조트형 방갈로를 그대로 들여와 명동 에비뉴엘 꼭대기층을 꾸며 화제를 모았던 곳. 테라스의 대리석 사이로 물을 흘리고 다이닝 홀에 커다란 나무를 심어 자연 친화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본점인 ‘타니’와 ‘칸’을 동시에 맡아 지휘하는 일본인 셰프 고바야시 요시아키 씨의 안정감 있는 메뉴가 돋보인다. 프렌치와 일식, 중식을 중심으로 한 퓨전 스타일의 세련된 맛이 타니 넥스트도어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작은 화로에 손님이 직접 안심, 등심, 닭다릿살, 삼겹살 등을 구워 먹는 모둠 야키니쿠는 휴양지에 와서 그릴 요리를 먹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디저트는 자회사인 베이커리 카페 뒤샹에서 들여온다.

02-2118-6100  |  11:00~22:00  |  주차가능  |  모둠야키니쿠 4만원, 도미카르파초 2만원, 로브스터 중화소스 이타메 3만5000원, 런치 코스 3만~4만원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2가 130-0 에비뉴엘 9층 www.tani.co.kr/nextdoor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8STEPS 유럽의 가정식을 맛보다 지난 9월에 삼청동에 새롭게 오픈한 유러피언 푸드 레스토랑. 이탈리아 가정식으로 유명한 최미경 셰프가 주인이다. 소박하고 정갈한 유럽 스타일 메뉴를 선보인다. 여덟 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자그마한 한옥에 지중해풍 인테리어로 꾸며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스타일리시하게 장식한 오픈 키친에는 최미경 셰프의 지휘하에 꼼꼼하게 맛을 내는 두 명의 여성 요리사가 자리해 분위기가 한층 밝다. 스페인 전채요리인 타파스에서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 파스타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유럽의 가정식 요리가 메뉴판을 채워 더욱 반갑다.

02-738-5838  |  12:00~15:00, 18:00~20:30(20:30~23:00는 식사 제외, 와인 판매)  |  주차가능  |  타파스 3종 1만2000원, 8STEPS 디너 5만원, 오늘의 요리 시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63-24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산호 경상도식 향토 스태미나 요리 서초구 법원타운에서 8년째 법조인의 사랑을 받아온 ‘산호’. 경남 통영에서 들여온 자연산 갯장어를 이용한 요리로 일가를 이룬 집이다. 질 좋은 갯장어만을 엄선해 뼈와 내장을 제거한 후 살코기만으로 푹 고아 맛을 내는 장어국이 일미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깊게 배어 있어 경상도 맛의 자부심을 보여준다. 밑반찬으로 내오는 대구감젓(대구아가미젓), 멍게젓, 전어밤젓 등도 모두 경상도식으로, 일대에서 맛보기 힘든 음식. 뼈째 썰어 씹는 맛이 푸짐한 세꼬시 역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진짜 경상도식이다.

02-523-3534  |  09:00~22: 00  |  주차가능  |  장어국 정식 8000원, 장어구이 2만원, 세꼬시 6만원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1554-1 경중빌딩1층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에비수 프리미엄 사케 제대로 마시기 청담동에서 7년째 자리를 지키는 사케 전문점. 사케 수입 업체가 거의 없었던 때부터 프리미엄급 사케를 소개해 많은 단골을 확보한 집이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구보다’ 시리즈를 비롯해 상큼한 사과향으로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쓰키’, 한정 판매로 일본에서도 귀한 술로 대접받는 ‘고시노간바이’에 이르기까지 향과 미각에서 뚜렷한 개성을 가진 프리미엄 사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각 사케에 알맞은 잔을 따로 갖추었고, 깔끔한 뒷맛으로 술맛을 그대로 살리는 40여 가지 안주 등이 음주의 흥을 더욱 돋운다. 창업 시절부터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인상 좋은 지배인의 친절한 사케 설명도 친근하다.

02-3444-3123  |  17:00~02:00  |  주차가능  |  고시노간바이 15만원, 에비수 사케 1만원, 빠리빠리사라다 1만3000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7-10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폴 싸고 근사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세련되고 감각 있는 스타일로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오렌지 톤으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이 청바지에 가죽조끼를 입은 직원들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청담동의 부담스러운 가격에서 벗어났지만 결코 격이 떨어지지 않는 메뉴를 낸다는 점에서도 이 레스토랑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특히 매일 아침 주방에서 직접 뽑아내는 다양한 종류의 생면은 일대에서도 수준급이라는 평.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레스토랑 중 하나인 ‘라쿠치나’ 출신의 셰프가 근무해 수준 높은 그릴 요리를 선사한다.

02-3445-8867  |  11:30~15:30, 17:30~22:00  |  주차가능  |  그릴야채 1만1000원, 네로스파게티 1만6000원, 런치세트 1만8000~3만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22-16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