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장

(2)
[맛집추천] 시원한 해장국의 명가 식당 완산정 전주식 콩나물해장국집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전주식 콩나물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이다. 햇수로는 25년, 2대째 내려오고 있으며 이미 콩나물해장국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났다. 외관으로 보면 오래된 건물 2층에 있어, 그다지 깔끔한 인상은 아니지만 오래된 집만의 분위기가 있다. 방과 마루, 테이블 4개 정도의 작은 공간에 평일, 휴일, 밤, 낮 시간을 가리지 않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댄다. 콩나물해장국의 주재료는 당연 콩나물, 북어, 다시마, 무, 파를 넣어 우려낸 육수를 붓고 거기에 묵은 김치를 이용하여 맛을 낸다. 보글보글 끓어 오를 때 계란을 하나 톡 떨어드려 반쯤 익었을 때 낸다. 따로 나온 파와 들깨가루를 넣고, 새우젓국으로 간을 맞춰 살살 저어 섞어 먹으면 맛이 개운하다. 깍두기..
[추천맛집] 해장국이 드시고싶다면.. 괴산 올갱이국, 서울식당 시원한 초록색 국물, 쫄깃쫄깃한 속살 올갱이는 충청도 사투리라네요. 경상도 사람들은 고디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표준말은 민물 다슬기랍니다. 어린 시절을 시골 냇가에서 발가벗고 지낸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천렵'이란 단어도 생소하지 않지요. 천렵의 메뉴에도 자주 등장하던 것이 올갱이랍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냇물의 자갈이나 바위 밑에 숨어 살지요. 냇가의 바위를 하나 잘 골라 뒤집으면 찌그러진 냄비의 반을 채울 올갱이가 있기도 했답니다. 그 자리에서 푹 삶아 속살을 쏙쏙 뽑아먹기도 하고, 아욱 등 푸성귀를 넣고 토장국을 끓여먹기도 했지요. 충청도 괴산인 고향을 떠나 서울 사직동에서 올갱이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소병래(43)씨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올갱이국 ..